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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경로를 어떻게 재조정했는가

by LITERARY L 2024. 5. 2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흑해 항구의 일시적인 봉쇄로 인해 "세계의 빵바구니"로 불리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경로가 재조정되었습니다. 세계 유수의 밀, 옥수수, 식용유 생산국인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전에 대부분의 곡물을 국제적으로 수출했으며, 2021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10대 주요 시장 중 7곳이 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었습니다(터키를 포함하면 8곳).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곡물의 흐름이 갑자기 중단되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 우려 속에 식량 원자재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지 다섯 달 후, 유엔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터키 간의 협상을 중재하여 흑해 경로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흑해 곡물 이니셔티브는 2022년 7월 22일에 발효되었고,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은 빠르게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2023년 7월 러시아가 이 협정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곡물 협정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 그 파트너들은 곡물 수출을 유지하기 위한 대체 방법과 경로를 찾았습니다. 이웃 국가들을 통해 육로로 곡물을 수출하는 것 외에도, 우크라이나는 대체 흑해 경로를 통해 계속해서 곡물을 수출했습니다.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등 우호적인 국가의 국경 근처를 이용함으로써 러시아의 방해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최소화했습니다.

 

유엔 무역 통계 데이터베이스(UN Comtrade)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대부분이 유럽으로 향했으며, 루마니아, 폴란드, 헝가리는 특히 많은 양의 곡물이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 국가로부터 유입되었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이란, 파키스탄, 모로코, 튀니지는 모두 상위 10위 수출 대상국에서 탈락했으며, 이는 전쟁으로 인해 이들 국가가 필수 식량 원자재의 대체 공급처를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ㅣ 전쟁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경로를 어떻게 재조정했는가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