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해안 사이클론 발생 확률이 증가

2023년 8월 17일 서멕시코 서부 해안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힐러리는 일요일에 열대 폭풍으로 메키코 반도 쪽으로 상륙했습니다. 

 

태풍이 약해지긴 했지만, 남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강한 비와 홍수를 일으키며, 현재 네바다 지역으로 이동 중입니다. 멕시코에서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26년 만에 캘리포니아에 영향을 미치는 최초의 열대 폭풍으로, 지난 심한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 주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태평양 지역에서도 활동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하고 더 심해지는 상황에서 태평양 지역의 허리케인 시즌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쿨러한 태평양 물과 해양의 바람 패턴으로 인해 허리케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지고 이들이 상륙할 가능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미국 국립 해양 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의 국립 허리케인 센터에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1990년대에는 평균적으로 한 해에 5.3개의 열대 폭풍과 9.5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했지만, 2010년대에는 이 수치가 7.2개의 폭풍과 10.7개의 허리케인으로 증가하여 연간 평균 사이클론 수가 14.8개에서 17.9개로 증가했습니다. 2023년 현재, 힐러리를 포함해 태평양 지역에서는 여섯 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했고(힐러리가 상륙한 유일한 허리케인입니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한 개의 허리케인(Don)만 발생했습니다. 대서양 지역에서는 지금도 제르트, 에밀리, 프랭클린이라는 세 개의 열대 폭풍이 활동 중입니다.

 

출처: 서해안 사이클론 발생 확률이 계절이 강화되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