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주식 시장 상승에는 기술과 소비재 기업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은행 염려,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속되는 불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 시장이 회복되었습니다. 지난해 시장 조정에서 중요한 요인이었던 기술 섹터가 올해에는 다시 시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돌아왔습니다. 인공지능의 잠재력에 대한 흥미에 힘입어 Microsoft, Nvidia, Alphabet 등의 기업들은 올해 주가가 급등하며 거의 혼자서 코로나 이후의 불황을 극복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주요 지수 분석가인 Howard Silverblatt에 따르면, 정보기술과 통신 서비스 섹터, 즉 대부분의 기술 기업들이 6월 30일 현재 S&P 500 지수의 연초부터의 수익의 거의 80%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두 섹터의 기업을 제외하면 S&P 500 지수는 상반기에 3.7% 상승한 것이 아니라 1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Apple, Microsoft, Nvidia, Amazon, Meta, Tesla, Alphabet 등 7개 기업은 S&P 500 지수의 연초부터의 수익의 거의 75%를 차지하였으며, 올해의 상승 행진이 얼마나 상위 기업 중심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 상승에 또 다른 주요 기여자는 소비자 디스크레션러리 섹터였으며, 상반기에 S&P 500 지수의 총 수익의 18.6%를 차지하였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소비자들이 비필수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마존과 테슬라라는 거대 기업이 이 섹터에 속해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시가총액 가중 인덱스에서 크기와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 두 기업이 주가를 55%와 113% 급등시켜 전체 섹터를 끌어올리는 데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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